국제
"미 원전 70% 이상 방사성 트리튬 유출"
입력 2011-06-22 00:40  | 수정 2011-06-22 03:42
미국에 있는 상업용 원자력발전소 네 곳 중 세 곳에서 방사성 트리튬이 노후한 파이프라인을 통해 지하수로 유입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AP통신은 미 원자력규제위원회의 기록을 1년 동안 분석한 결과 65개 원전 중 48곳에서 트리튬이 유출됐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37곳은 연방정부의 식수 기준을 초과할 정도로 트리튬 유출량이 많았고 기준치를 수백 배 이상 초과한 경우도 확인됐습니다.
다만, 주민들의 상수도원으로까지 흘러들어 간 경우는 없었습니다.
핵융합의 산물인 트리튬은 다량 섭취하거나 피부를 통해 흡수될 경우 암 발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어 발암물질로 분류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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