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건강
"한국지엠 알페온, 에어백 무용지물?"
입력 2011-06-21 17:46 
한국지엠의 알페온이 정면 충돌사고를 일으켰음에도 불구하고 에어백이 전개되지 않아 운전자가 부상을 입었다는 한 네티즌의 주장이 탑라이더 네티즌 게시판 등 여러 인터넷 커뮤니티에 게시됐다.

운전자 ㄱ씨는 올해 초 구입한 한국지엠의 알페온 EL 3.0 슈프림 모델을 지난달 16일 운행하다가 운전 부주의로 미끄러져 가드레일을 정면으로 들이받는 사고를 일으켰고 이로 인해 부상을 입었다.

ㄱ씨는 한국지엠 수리센터에 차를 입고 후 에어백이 동작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문의 했다. 한국지엠측은 정밀 조사를 해봐야 한다고 하더니 사고 시점으로부터 25일이 지난 후에야 차량에 문제가 없다는 답을 내놨다. GM담당자는 사고운전자에게 "차량 결함이 아닌 에어백이 안터질수밖에 없는 조건이었다"고 답했다.

ㄱ씨는 "무책임하고 성의 없는 태도로 오랜 시간을 보내더니 결국 충돌 조건을 운운하며 차량 결함이 아니라는 뻔한 주장만 늘어놓았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네티즌이 올린 정면 파손 장면 ㄱ씨는 또 "알페온을 구매할 당시 해외에서 뷰익 라크로스라는 이름으로 이미 검증된 야심작이라기에 뭔가 다르겠지 하는 마음으로 구매를 했는데, 정말 잘못 생각한 것 같다"면서 끝으로 "운전자 및 탑승자의 생명을 보호해 준다는 에어백이 무용지물이었는데도 무책임하게 차량결함이 아니라 주장하는 한국지엠은 소비자들의 냉정한 심판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한 자동차 전문가는 "차량 이상 여부도 의심이 되지만, 안전벨트를 매지 않은 경우 등 충돌 조건에 따라 안전상의 이유로 에어백이 터지지 않는 경우가 있으니 사진만 봐선 안되고 사고 상황을 좀 더 면밀히 살펴봐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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