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은 16일, 2011년형을 끝으로 알티마 하이브리드를 더 이상 생산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2007년에 출시된 알티마 하이브리드는 닛산의 첫 하이브리드 차량으로 종합 연비는 리터당 14.0km(일본기준)에 달한다. 도요타 캠리 하이브리드와 더불어 중형 하이브리드 차량의 대표적인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해왔다.
닛산은 알티마 하이브리드 단종의 주된 이유를 판매 부진이라고 밝혔다. 일본 내에서 경쟁 차종인 캠리 하이브리드에 비해 판매가 현저히 떨어지고 있고, 해외 판매에서도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달 미국에서 판매된 하이브리드 차량 중 알티마 하이브리드는 499대로 10위를 기록했다. 1위는 도요타 프리우스로 6924대를 판매했다. 한편, 현대차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1553대를 기록하며 3위에 올랐다.
업계 전문가들은 닛산이 알티마 하이브리드를 단종하고 인피니티 M35 하이브리드를 주력모델로 내세워 내년 공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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