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건강
기아차 경차의 새 이름 '큐'…TAM 스파이샷에 두근두근
입력 2011-06-21 17:40 
일본 다이하츠 탄토를 레퍼런스카로 만들어진 '기아차 큐' / 사진 임재범기자
기아차가 새롭게 발표하는 경형 박스카 TAM(개발 코드명)의 이름이 '큐'로 결정된 가운데, 스파이샷이 지속적으로 공개돼 소비자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고 있다.

이 차는 모닝의 파워트레인을 공유하면서 차체를 높여 실내 거주공간을 넉넉하게 만든 것이 특징이다. 일본에서 '아이 키우는데 최고'라는 캐치프레이즈로 인기리에 판매되는 다이하츠 탄토를 레퍼런스 모델로 했다. 탄토의 특징인 뒷좌석 자동 슬라이딩 도어를 채택하고 중간 기둥을 없애 아이가 타고 내리거나 큰 짐을 실을 때 수월하다. 탄토에 비해 높이가 약간 낮고 엔진을 1.0리터급으로 장착해 성능이 월등히 우수한 점이 차별점이다.
기아차 큐 (개발 코드명 TAM) /사진 임재범기자 이 차는 최초로 국내 양산되는 전기차 모델이 된다는 기대도 크다. 다수의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큐'가 현대차의 전기차에 앞서 현대기아차 그룹에서 최초로 내놓는 전기차 모델이 된다. 지난해 SK에너지가 충남 서산에 전기차용 배터리 공장을 증설한 것도 '큐' 전기차 생산을 위해서라는 것이다. 실제 모닝을 생산하는 기아차 생산 협력업체 동희오토는 지난해부터 전기차를 생산하기 위한 설비를 갖추기 시작했으며 최근에는 '큐'의 양산을 위한 막바지 작업에 한창이다.

또, 한국지엠의 경상용차 다마스와 라보가 충돌테스트 및 배출가스 규정을 맞출 수 없어 내후년 단종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월 1200대 규모의 경상용차 시장의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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