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수신료 인상안 날치기 사과 먼저"

민주당 문화체육관관방송통신위원회 위원들은 성명을 내고 "한나라당 한선교 문방위 법안소위원회 위원장은 야당 위원들의 질의권을 묵살하고 불법적으로 날치기 처리한 것을 사과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민주당 문방위 간사인 김재윤 의원은 "여야 원내대표가 KBS 수신료와 미디어렙 법안을 여야 간사 간 충분한 논의를 통해 처리하기로 합의한 것을 존중한다"며 이같이 요구했습니다.
김재윤 간사는 "수신료는 준조세로서 국민적 합의는 물론 방송 공정성과 편성 자율성 등이 전제돼야 인상 가능하다"며 "이에 대한 충분한 검증과 논의를 거친 뒤 반드시 여야 합의처리돼야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오늘(21일)부터 문방위를 점거 중인 민주당 측은 "만약 이런 요구가 수용되지 않는 한 문방위 정상화는 어렵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