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러시아 여객기 추락…"44명 사망"
입력 2011-06-21 10:27 
【 앵커멘트 】
조금 전 러시아 여객기가 추락했다는 소식이 들어왔는데요, 탑승자 수가 앞서 알려진 48명이 아니라 52명이라는 새로운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김희경 기자.


【 기자 】
네, 국제부입니다.



【 질문 】
지금까지 확인된 상황 전해주시죠.


【 기자 】
러시아 북서부에서 추락한 Tu-134 여객기에는 총 52명이 탑승하고 있었다고 러시아 재난부가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44명이 사망했고 생존자 8명도 중태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탑승객 43명, 승무원이 9명이이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페트로자보츠크로 향하던 여객기는 공항에서 1킬로미터 거리에 있는 고속도로에 비상착륙했습니다.

하지만, 착륙하면서 거의 완전히 파괴됐고, 동시에 화재가 발생했다고 재난부는 밝혔습니다.

탑승자 전원의 국적은 확인되지 않았지만, 대부분 러시아인으로 알려진 가운데 사망한 탑승객 한 명은 스웨덴 구조요원이었다고, 사고가 발생한 카렐리아 당국이 밝혔습니다.

러시아는 사고 경위를 조사하면서 인적 요인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밝혀, 고의성도 조사하고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항공안전네트워크에 따르면, 지난 1967년에 도입된 Tu-134기는 취항 이후 30건 이상의 대형 사망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특히 지난 1997년에는 베트남 프놈펜 공항에서 같은 기종의 항공기가 추락해 한국인 21명을 비롯해 최소 63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MBN뉴스 김희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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