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튀니지 전 대통령 "속아서 망명"
입력 2011-06-21 00:48  | 수정 2011-06-21 04:09
시민혁명에 쫓겨 사우디 아라비아로 떠난 벤 알리 전 튀니지 대통령이 자신의 망명이 속임수에 의해 이뤄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벤 알리 전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자신은 가족을 사우디에 내려놓은 뒤 즉시 되돌아오려 했지만, 비행기 승무원들이 자신을 놔두고 떠나버렸다고 말했습니다.
또, 자신은 대통령직에서 물러난 적이 없으며 튀니지에서 도피한 것도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튀니지의 형사법정에서 개시된 벤 알리에 대한 재판에서는 수사당국이 기소한 93개 혐의 중 미국 달러와 무기의 불법 소지 등 일부 혐의만 다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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