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울창한 숲과 맑은 물…자연의 나라 노르웨이
입력 2011-06-20 18:25  | 수정 2011-06-20 18:30
【 앵커멘트 】
여름 더위가 서서히 시작되는 이때쯤이면 휴가계획 세우시는 분들 많으신데요.
맑은 물과 울창한 숲으로 유명한 북유럽의 노르웨이는 어떨까요?
김천홍 기자가 자연의 나라 노르웨이를 다녀왔습니다.


【 기자 】
북유럽 끝자락에 길게 자리 잡은 나라 노르웨이.

인구가 500만 명도 안 되는 소국이지만, 1인당 국민소득이 8만 달러가 넘는 부국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 나라의 자랑은 뭐니뭐니해도 깨끗한 자연입니다.

특히 '피오르'를 빼놓고는 노르웨이를 이야기할 수 없습니다.

피오르는 수천 년에 걸친 빙하의 침식작용으로 생긴 복잡한 해안선을 뜻하는데, 송네 피오르의 길이는 무려 205㎞에 이릅니다.


▶ 스탠딩 : 김천홍 / 기자 (노르웨이 송달)
- "저는 지금 송네 피오르를 운항하는 페리호 선상에 있습니다. 노르웨이도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초여름이지만 이곳은 바람이 선선하다 못해 차기까지 한데요. 저 멀리 빙하에서 불어오는 바람과 울창한 숲이 내뿜는 산소가 머릿속까지 시원하게 씻어주는 느낌입니다."

바다와 산과 폭포가 어우러진 피오르.

계절이 무색하게 끝없이 펼쳐진 설원.

관광객들은 웅장한 자연 앞에 감탄사를 연발합니다.

▶ 인터뷰 : 이븐 / 프랑스 관광객
- "자연과 바이킹, 산을 참 좋아하는데 자연을 즐기기엔 노르웨이가 참 좋은 것 같습니다."

지역 홍보담당자는 자랑거리를 한보따리 풀어놓습니다.

▶ 인터뷰 : 얼슈타인 / 송달지역 홍보담당자
- "노르웨이에 오시면 피오르부터 높은 산, 백야 등을 즐길 수 있고 가족 단위로 빙하 트레킹과 카약, 자전거 타기 등 다양한 체험활동도 하실 수 있습니다."

이 밖에 중세시대 한자동맹의 역사를 간직한 도시 베르겐.

인간의 생로병사를 조각상으로 구현한 비겔란트 조각공원 등 다양한 문화적 볼거리도 있습니다.

온난한 서안해양성 기후도 관광객들에게는 매력적인 조건입니다.

▶ 인터뷰 : 린 / 캐나다 관광객
- "날씨가 너무 좋아요. 관광하기도 너무 좋고요."

깨끗한 자연과 고풍스러운 문화를 한데 맛볼 수 있는 나라 노르웨이.

'쉬어가는' 여행의 참맛을 선사합니다.

MBN뉴스 김천홍입니다. [kino@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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