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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예원·이민기·김인권, 영화 ‘퀵’ 기대만발
입력 2011-06-20 15:46 

배우 이민기, 강예원, 김인권이 주연을 맡은 영화 ‘퀵이 화제다.
조범구 감독은 20일 신사동 CGV 압구정에서 열린 ‘퀵 제작보고회에서 해운대에서 세 배우의 호흡이 좋았고 모두 강렬한 연기를 선보였다”며 이 영화는 이 3명 모두의 영화가 돼야 하기 때문에 캐릭터 간 궁합이 중요하다고 판단해 이들을 캐스팅하게 됐다”고 밝혔다.
조 감독은 이민기는 오토바이를 매우 잘 탄다. 강예원은 액션과 코미디 둘 다 가능하고 망가지는 모습도 나오지만 그런 부분도 연기할 수 있는 배우라 선택했다. 김인권은 그 배우가 가지고 있는 캐릭터가 워낙 독보적”이라고 추어올렸다.
이민기가 30분 안에 폭탄을 배달해야만 하는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한 퀵서비스맨 기수, 강예원이 생방송 시간에 쫓기는 아이돌 가수 아롬으로 나온다. 김인권이 교통경찰 명식이다. 영화는 이들 세 명이 사상초유 폭탄테러에 휘말리는 이야기를 스피드 있게 담아냈다.

이민기는 원래 오토바이를 탈 줄 알았지만, 이번에 새롭게 배웠다”며 카메라 앞에서는 170~180km, 카메라를 끄고 나서는 200km까지 달리기도 했다”고 회상했다.
강예원은 소품으로 준비한 폭탄이 갑작스레 터진 사건이 있었다”며 너무 놀라서 울었는데 다행히 이민기가 나를 들어 올려줘 위기를 모면할 수 있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또 속도를 굉장히 무서워하는데 극중 200km로 질주하는 장면에서는 손에 힘이 풀리고 아찔했다”며 ‘같이 죽자는 마음으로 민기를 믿자고 생각하니 오히려 편해지더라”고 웃었다.
김인권은 다리가 짧아서 자주 넘어졌다. 오토바이가 싫다”고 웃겼다. 또 머리가 커서 헬멧이 잘 안 맞고 잘 안 벗겨졌는데 영화에 그 설정이 담겼다”고 말했다.
윤제균 감독은 ‘해운대보다 두 배는 더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동시에 미국에는 ‘스피드, 프랑스에는 ‘택시가 있다. 상업오락 영화의 끝을 보여주자는 마음으로 했다”며 영화를 향한 자부심도 전했다.
총 제작비 100억원이 투입된 영화는 7월21일 개봉 예정이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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