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미국이 평화협상을 위해 탈레반과 접촉 중이라는 사실이 처음으로 밝혀졌습니다.
미군의 아프간 철수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여 주목되지만, 협상이 진전을 보려면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박문영 기자입니다.
【 기자 】
미국이 아프간의 탈레반 반군과 평화협상을 위해 접촉하고 있다고 로버트 게이츠 미 국방장관이 밝혔습니다.
미국과 탈레반의 접촉 사실이 공식적으로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하지만 게이츠 장관은 예비회담 대화 상대가 정말 탈레반을 대표하는지 의문을 갖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회담이 성과를 내기까지는 최소 수개월이 걸릴 것이며, 무엇보다 탈레반의 의지가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로버트 게이츠 / 미국 국방장관
- " 탈레반은 그들이 군사적인 압박을 받고 있음을 느껴야 하고, 진지하게 대화하려는 의지 없이는 승리도 없다고 믿어야 할 것입니다."
이에 앞서 아프간 대통령도 미국과 탈레반의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면서 기대를 내비쳤습니다.
한편 다음 달부터 병력 철수를 앞두고 있는 미국이 막후 접촉 사실이 밝혀지면서 철군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오바마 대통령이 빠르면 이번 주 안에 최종 철군 계획을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전쟁 비용에 대한 부담과 아프간의 전황 악화에 대한 우려 사이에서 철군 속도를 고민해 온 미국이 어떤 결단을 보여줄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박문영입니다. [ mypark@mbn.co.kr ]
미국이 평화협상을 위해 탈레반과 접촉 중이라는 사실이 처음으로 밝혀졌습니다.
미군의 아프간 철수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여 주목되지만, 협상이 진전을 보려면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박문영 기자입니다.
【 기자 】
미국이 아프간의 탈레반 반군과 평화협상을 위해 접촉하고 있다고 로버트 게이츠 미 국방장관이 밝혔습니다.
미국과 탈레반의 접촉 사실이 공식적으로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하지만 게이츠 장관은 예비회담 대화 상대가 정말 탈레반을 대표하는지 의문을 갖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회담이 성과를 내기까지는 최소 수개월이 걸릴 것이며, 무엇보다 탈레반의 의지가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로버트 게이츠 / 미국 국방장관
- " 탈레반은 그들이 군사적인 압박을 받고 있음을 느껴야 하고, 진지하게 대화하려는 의지 없이는 승리도 없다고 믿어야 할 것입니다."
이에 앞서 아프간 대통령도 미국과 탈레반의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면서 기대를 내비쳤습니다.
한편 다음 달부터 병력 철수를 앞두고 있는 미국이 막후 접촉 사실이 밝혀지면서 철군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오바마 대통령이 빠르면 이번 주 안에 최종 철군 계획을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전쟁 비용에 대한 부담과 아프간의 전황 악화에 대한 우려 사이에서 철군 속도를 고민해 온 미국이 어떤 결단을 보여줄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박문영입니다. [ mypark@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