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첫 폭염주의보…서울 33도
입력 2011-06-20 08:48 
【 앵커멘트 】
어제(19일) 날씨 참 더웠는데요, 오늘(20일)도 불볕 더위가 이어진다고 합니다.
올 들어 첫 폭염주의보가 내려지면서 한낮 야외 활동에 주의하셔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정호 기자입니다.


【 기자 】
더위에 지친 아이들이 분수대 안을 휘젓고 다니고,

물가에서 걸터 앉은 어른들은 때 이른 바캉스를 즐깁니다.


어제(19일) 32.9도까지 올라간 서울 기온이 오늘(20일)도 33도까지 치솟는 것을 비롯해 대전 32도, 대구와 광주도 30도까지 수은주가 올라가겠습니다.

이런 무더위가 예상되면서 서울과 경기도, 강원 영서, 전북 완주와 익산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기상청은 물을 자주 마시고, 실내에 있을 때에도 햇볕을 가린 채 수시로 통풍을 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노약자들은 가장 더운 오후 2시를 전후해서는 외출을 자제하라고 당부했습니다.

오늘(20일)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중부 지방은 대체로 맑겠으며, 남부 지방엔 구름이 많이 끼겠습니다.

오후 늦게나 밤에는 대기가 불안정해지면서 충북 남부와 전라남북도, 경상남북도에서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이런 불볕 더위는 내일(21일)까지 이어지다 모레(22일) 장맛비가 내리면서 한풀 꺾이겠습니다.

기상청은 한반도로 일단 북상한 장마전선이 느린 속도로 남하하면서 전국에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MBN뉴스 이정호입니다. [ ice@mk.co.kr ]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