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서울 낮기온 '최고'…전국에 피서인파
입력 2011-06-19 19:33  | 수정 2011-06-19 23:38
【 앵커멘트 】
오늘(19일)은 집 밖에 나서자마자 숨이 턱 막힐 정도로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렸습니다.
서울 낮 최고기온이 32.9도까지 오르는 등 중부 내륙지역은 올 들어 가장 더웠습니다.
윤영탁 기자입니다.


【 기자 】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린 서울 여의도 분수공원.

도심 속에서 더위를 피하려는 나들이 인파가 몰리면서 공원은 피서지를 방불케 했습니다.

수영복을 챙겨입은 아이들은 주저 없이 물속에 몸을 던졌습니다.

시원한 물줄기 속에서 뛰어놀다 보니 더위는 저만치 물러납니다.


▶ 인터뷰 : 박혜원 / 경기도 부천시
- "더웠는데, 여기 들어오니까 춥고요. 선크림이 지워지도록 놀았어요."

공원 주변에는 텐트가 줄지어 늘어섰고, 가족들은 물속에 발을 담그며 한가한 한 때를 보냈습니다.

▶ 인터뷰 : 권영진 / 인천시 임악동
- "오늘같이 더운 날 우리 아기랑 나오니까 아주 좋고요. 놀아줄 시간이 없었는데…"

오늘(19일) 서울의 낮 기온은 올 들어 가장 높은 32.9도.

강원도 홍천은 35.3도, 원주는 33.6까지 치솟았고, 동두천과 춘천, 대구 등 중부지방에 무더위가 이어졌습니다.

내일(20일)도 때 이른 폭염이 계속되면서 중부 내륙지역에는 올해 처음으로 폭염특보가 내려질 가능성이 큽니다.

이번 더위는 화요일까지 이어지다가 수요일부터 장맛비가 내리면서 주춤하겠습니다.

기상청은 장마전선이 크게 발달해 많은 비가 내릴 수 있다며 비 피해에 대비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MBN뉴스 윤영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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