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한나라 당권 경쟁 본격화
입력 2011-06-19 13:08  | 수정 2011-06-19 16:13
【 앵커멘트 】
한나라당의 당권 경쟁이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다음 달 4일 전당대회에 출마할 당권 주자들의 출마선언이 잇따르고 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유상욱 기자.

【 앵커 】
차기 당권 경쟁이 뜨거운데, 어떤 후보들이 출사표를 던졌습니까?

【 기자 】
전당대회를 꼭 보름 앞둔 시점인데요.

오늘(19일) 4선의 홍준표 의원과 재선의 나경원, 친박계 단일 후보인 유승민 의원이 출마 선언을 했습니다.

앞서 출마를 선언한 '쇄신파 대표주자'인 남경필 의원과 서울 종로의 박 진 의원까지, 현재 5명이 당권 경쟁에 뛰어들었습니다.


유승민 의원은 오늘 오전 기자회견을 열어 "정치인생을 건 용감한 개혁으로 한나라당과 나라, 보수를 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홍준표 의원도 출마를 공식 선언하면서 "5년만에 도로 정권을 내줘야 한다는 절박감에 밤잠을 설치고 있다"며 "국민 앞에, 권력 앞에, 야당 앞에 당당한 한나라당을 만들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중립 성향의 권영세 의원과 친이계 대표주자격인 원희룡 의원이 내일 출사표를 던질 예정입니다.

원 의원은 "재보선 패배에 실무책임자로서의 책임을 피할 수 없지만 더 큰 자기 희생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출마 의사를 밝혔습니다.

이번 한나라당 전당대회는 수도권 주자들이 대거 출마했는데요.

수도권 주자들의 난립으로 당권주자들 사이에 짝짓기를 통한 합종 연횡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특히 유력 당권후보인 김무성 전 원내대표의 불출마로 40∼50대 수도권 대표가 나올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습니다.

국회에서 MBN뉴스 유상욱입니다. [ twitter : @uzzan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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