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박근혜, 정책 현안에 '목소리'…이미지 변신 시도?
입력 2011-06-19 09:30  | 수정 2011-06-19 09:56
【 앵커멘트 】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가 복지와 경제정책 현안에 입을 열기 시작했습니다.
그동안 집중해온 정책 공부를 토대로 대권 행보를 본격화한다는 분석입니다.
이현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 13일 국회 기획재정위 전체회의.

박근혜 전 대표가 4대 보험의 사각지대 문제를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캐물었습니다.

▶ 인터뷰 : 박근혜 / 한나라당 전 대표 (지난 13일)
- "영세사업장에 종사하는 근로자의 몇%나 사회보험 적용을 받고 있다고 알고 계십니까?"

▶ 인터뷰 : 박재완 / 기획재정부 장관 (지난 13일)
- "사업장별로는 정확한 통계를 갖고 있지는 않은데요."

「지난 15일에는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를 향해 "뒤늦은 금리정책이 가계부채 문제를 악화시켰다"며 설전을 벌였습니다.」

박 전 대표가 연일 '복지 사각지대', '가계부채' 등 경제 현안을 화두를 던지며 정책 행보를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현 정부 출범 이후 정치활동보다 국가정책 공부에 집중했던 만큼, 이를 토대로 구체화된 정책 구상을 풀어내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지난 3일 이뤄진 이명박 대통령과의 회동 또한 변신의 계기로 볼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박근혜 / 한나라당 전 대표 (지난 3일)
- "민생 문제를 해결하고 또 신뢰를 얻기 위해 진심을 갖고 노력을 해나가야 하고 또 그 선상에서 저도 당과 나라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다음 달 2일 박 전 대표의 싱크탱크 격인 국가 미래연구원이 첫 총회를 가질 예정이어서, 정책 행보는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이현수입니다. [ ssoong@mbn.co.kr ]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