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전통시장 신용카드 사용액 소득 공제 확대 추진
입력 2011-06-18 17:46  | 수정 2011-06-19 09:28
【 앵커멘트 】
최근 경제 지표와 실제 체감 경기의 괴리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데요.
정부가 전통시장 활성화 방안을 골자로 하는 내수 활성화 방안을 내놓았습니다.
황승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올해 1분기 국내 총생산에서 총 수출액이 민간 소비를 처음으로 앞지를 정도로 수출은 호조를 보이고 있습니다.

반면 연초부터 계속된 고물가 행진으로 국민의 실질소득은 2년 만에 감소하며 국민의 체감경기는 차갑습니다.

이처럼 내수 경기 부진이 지속하자 정부가 대책을 내놨습니다.

이명박 대통령과 장차관이 참석한 토론회에서 정부는 전통시장 활성화를 골자로 한 내수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우선 매달 1회 공공기관과 기업을 중심으로 전통시장 가는 날이 제정됩니다.

특히 전통시장에서 신용카드로 구매한 금액에 세제 혜택을 추가로 제공해 일반 시민의 참여를 유도한다는 계획입니다.

▶ 인터뷰 : 임종룡 / 기획재정부 1차관
- "현재 (신용카드소득)공제 한도 내에서 전통시장에서 물품을 사면서 사용한 신용카드 액수에 대해서는 소득공제율을 우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주변 상권을 활성화기 위해 공공기관 구내식당 휴무제 확대도 검토됩니다.

또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공공기관은 겨울철에 퇴근 시간을 앞당기고 대체 휴일제·겨울 방학을 줄이고 봄방학과 가을 방학을 하는 아이디어도 제시됐습니다.

기획재정부는 이번 토론회에 제시된 아이디어 중 실현 가능성이 큰 정책들은 이달 중 발표할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에 담을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황승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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