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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용은 2위·김경태 4위…US오픈 '쾌조의 출발'
입력 2011-06-17 10:26  | 수정 2011-06-17 11:43
【 앵커멘트 】
PGA투어 두 번째 메이저대회인 US오픈 챔피언십 첫날 양용은이 공동 2위로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습니다.
올해 매경오픈 챔피언 김경태도 공동 4위에 올랐습니다.
강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까다롭기로 악명 높은 US오픈 코스에서 '바람의 아들' 양용은이 부활했습니다.

최근 잇따라 컷 탈락하며 부진했던 양용은은 대회 첫날 보기 2개와 버디 5개로 3언더파를 기록했습니다.

남아공의 찰 슈워젤과 나란히 공동 2위.

특히 양용은은 4개의 파3 홀에서 모두 버디를 잡는 저력을 보였습니다.


양용은은 "첫날 경기를 잘 치렀기 때문에 매일 또박또박 1~2개의 언더파를 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며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올해 매경오픈 챔피언 김경태도 공동 4위에 올라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정교한 아이언 샷을 앞세워 보기 2개와 버디 4개를 묶어 2언더파를 기록했습니다.

대회 첫날 선두는 '차세대 골프황제'로 손꼽히는 북아일랜드의 로리 맥길로이가 차지했습니다.

맥길로이는 이븐파를 기록하기도 어렵다는 코스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기록하며 경쟁자들을 압도했습니다.

2위 양용은에도 3타차로 앞서갔습니다.

반면, 관심을 끈 최경주는 첫날 6오버파로 부진하며 하위권으로 처졌습니다.

MBN뉴스 강영구입니다. [ ilove@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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