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의 조제 실수로 60대 남성 의식불명

약사의 어이없는 실수로 60대 남성이 의식불명 상태에 빠진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경기도 동두천시 보건소는 허리 통증과 위장약 처방을 받은 환자에게 당뇨병을 치료하는 혈당강하제를 조제했다며 약사 61살 여성 김 모 씨를 약사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지난 4월 중순 김 씨로부터 약을 조제 받아 복용한 62살 박 모 씨는 지난달 20일 갑자기 쓰러져 경기도 의정부의 한 병원으로 후송된 후 현재 혼수상태입니다.
이에 대해 김 약사는 "혈당강하제와 위장약 상자가 비슷해 발생한 실수로 피해자와 가족에게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갈태웅 / tukal@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