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찰, 마라톤 선수 불법약물 투약 혐의 조사
입력 2011-06-16 23:16  | 수정 2011-06-17 01:39
강원경찰청 마약수사대는 마라톤 국가대표 코치 51살 정 모 씨가 도핑검사에 검출되지 않는 약물을 선수들에게 투약했다는 혐의를 포착해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정 씨는 지난 4월부터 자신이 지도하는 마라톤 선수들에게 헤모글로빈 수치를 높여주는 조혈제를 주사해 경기력을 높였다는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불법 약물을 투약한 장소로 의심받는 충북 제천의 모 병원 진료기록을 압수해 분석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정 감독의 지도를 받았거나 해당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현역 선수 20여 명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할 방침입니다.
조혈제를 투약하면 여자선수는 기록을 최대 8분, 남자선수는 2분까지 단축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 감독과 해당 선수들은 혐의를 강력하게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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