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군인 '생명줄' 낙하산 납품 비리 의혹
입력 2011-06-16 12:00  | 수정 2011-06-16 14:50
【 앵커멘트 】
얼마 전에 군인들이 먹는 건빵과 햄버거를 납품하는 업체들이 담합한 사실이 드러났는데요.
이번에는 군인에게 생명줄과 같은 낙하산에도
납품 비리 혐의가 포착돼 세관이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안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세관이 낙하산을 제조하는 방위산업체인 D사를 압수수색했습니다.

세관은 이 업체가 관세법을 위반해 수입가격을 부풀린 혐의를 포착했습니다.

이 업체는 원자재와 인건비를 부풀리는 수법으로 수십억 원대의 비자금을 조성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부산·경남본부세관은 국방부로부터 5개 방산업체에 대한 관세법 위반 여부를 확인해달라는 요청을 받고,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부산·경남본부세관 관계자
- "다른 업체들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완전히 끝난 건 아니고, 조사하고 있습니다. 다른 업체도 (수사를)진행 중인 업체도…"

세관은 이 업체 외에 또 다른 방위산업체인 N사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

이 업체는 해군 함정의 음파탐지기 등 부품을 원가보다 부풀려 수입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세관은 또 다른 나머지 3개 업체도 군납과 관련한 비리에 대해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MBN뉴스 안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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