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등포경찰서는 빌려준 돈을 갚으라며 협박하고 금품을 빼앗은 혐의로 39살 김 모 씨와 43살 정 모 씨 등 2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김 씨 등은 지난 2005년 서울 강서구의 한 예식장에서 도박자금으로 빌려준 3백만 원을 갚으라며 A씨를 협박해 목걸이 등 850만 원 상당의 금품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구로식구파' 조직원인 이들이 경찰의 수사망을 피해 지난해 11월부터 도피 생활을 해오다 지난 13일과 14일, 일산과 목동에서 각각 붙잡혔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현재까지 구로식구파 조직원 가운데 18명을 구속하고 60명을 불구속 입건했으며, 19명 미검자에 대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 엄민재 / happymj@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