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식품업체 '멀티 숍' 경쟁 뜨겁다
입력 2011-06-16 05:00  | 수정 2011-06-16 07:14
【 앵커멘트 】
치킨 가게에서 커피 마시고, 빵 가게에서 스파게티 먹고…
식품업체를 중심으로 이런 고정관념을 깨는 '멀티 숍'들이 잇따라 선보이고 있습니다.
이상범 기자입니다.


【 앵커멘트 】
서울의 한 대학캠퍼스에 자리 잡은 치킨 매장입니다.

주된 메뉴인 치킨은 기본.

스파게티를 포함한 여러 가지 식사와 고급 원두커피, 아이스크림까지 한곳에서 즐길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손문일 / 서울대 석사과정
- "한 공간에서 식사, 간식, 커피나 음료까지 한꺼번에 해결할 수 있기 때문에 짧은 시간을 내서 한꺼번에 해결을 하고 갑니다."

치킨 매장에서는 치킨만을 먹는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종목 선택의 폭을 확대한 것입니다.

▶ 인터뷰 : 박경원 / BBQ 전략기획팀장
- "누구 한 사람만을 위한 공간이 아니고, 여러 사람이 같이 왔을 때에도 특성에 맞게, 개성에 맞게 메뉴부터 문화까지 즐길 수 있는 공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고정관념을 깬 곳은 이곳 빵 가게도 마찬가지.


전체를 아예 빵을 사는 베이커리와 식사를 하는 레스토랑, 커피를 즐기는 카페로 3등분 했습니다.

▶ 인터뷰 : 박성희 / 브레댄코 영업팀장
- "다이닝과 카페와 베이크리가 모두 한곳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짧은 시간 내에 이 세 가지 카테고리를 즐길 수 있는 게 고객들이 저희 브랜드를 선호하는 이유 중의 하나…"

분식 프랜차이즈 또한 길거리 음식의 맛과 멋에 고급스러움을 담아 카페로 변신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바쁜 일상 속에 편리함과 다양성을 추구하는 젊은 층이 늘면서, 고정관념을 깨는 식품업체의 '멀티 숍' 경쟁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이상범입니다. [ topbum@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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