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조용필 특집…‘나가수’가 ‘불후2’ 베낄 순서?
입력 2011-06-15 17:07 

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 제작진이 조용필을 섭외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나가수 신정수PD는 14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조용필씨를 섭외하고 있다”며 조용필 미션 특집을 준비하는데 조용필씨가 특별출연 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 같은 미션은 현재 방송중인 KBS ‘자유선언 토요일-불후의 명곡2와 같은 콘셉트다. 당초 ‘불후의 명곡2가 아이돌 판 ‘나는 가수다로 불리며 아류라는 비난을 받았다면 이번에는 정반대의 상황이 벌어지고 있는 것.
조용필 측은 ‘나가수 출연에 부정적인 입장이다. 조용필 측은 15일 현재 투어 중이고 잠시 휴지기 동안 하반기 투어를 준비해야 한다”며 고사 의사를 전했다.

조용필은 지난 4월 전국투어 콘서트 제작발표회에서 '나가수'에 대한 질문에 "애매모호 하다"며 "가수라고 하면 팬이 다 다르다. 가장 중요한 것은 가수는 음정이겠지만 가수의 목소리가 다를거고 창법이 다 다를 거다. 그 사람의 음색, 독특한 매력이 사람마다 다르다. 그걸 평가하기는 굉장히 어렵다"고 밝혔다.
이어 "나보고 나오라면 나는 못 나갈 것 같다"며 "이걸 내가 '좋다 안 좋다' 말할 처지는 안되지만 대중들에게 관심을 끌 수 있다는 건 바람직하다고 본다"고 밝힌 바 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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