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KT파워텔 "보상없는 TRS 주파수 회수 수용불가"
입력 2011-06-15 14:30 
주파수공용통신(TRS) 업체 KT파워텔이 TRS 용도인 800㎒ 주파수 대역의 이동통신용 주파수 경매 논의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하고 주파수 회수 수용불가 입장을 밝혔습니다.
KT파워텔 관계자는 "이동통신 주파수 경매 할당의 희생양으로 800㎒ TRS 주파수 일부를 회수 당하면 정상적으로 사업할 수 없고 약 259억원에 달하는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며 TRS 주파수 회수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 관계자는 "그룹통화를 가능하게 하는 TRS의 특수성을 고려하지 않고 가입자 수만으로 주파수 효율성을 판단하는 것은 잘못"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이어 "만약 TRS 주파수를 반드시 회수해야 한다면 방통위가 주파수 회수비용을 부담하거나 다른 주파수를 우선 배정해주고, TRS 산업에 대한 정책적 지원이나 보상 등의 조치가 이뤄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다음 달 경매를 통해 이동통신용 주파수를 할당할 예정인데, 2.1㎓ 주파수 대역 20㎒ 폭과 1.8㎓ 대역 20㎒ 폭을 함께 할당하는 방안을 검토하고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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