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몽땅` 리지, 두준 때문에 개명 포기…`순덕이 좋아`
입력 2011-06-15 09:22 

혜옥(김혜옥 분)이 순덕(리지 분)의 이름을 바꾸기 위해 애썼지만 실패로 돌아갔다.
14일 방송된 일일시트콤 '몽땅 내사랑'에서는 혜옥이 이름이 촌스럽다는 이유로 놀림을 받는 순덕을 안쓰럽게 여겨 새 이름을 지어준 내용이 그려졌다.
과거 김갑순이라는 세련되지 못한 이름 때문에 소개팅남에게 창피를 당했던 혜옥은 자신의 처지와 비슷한 순덕에게 '리지'라는 예쁜 이름을 선물했다. 순덕이 걸그룹 애프터스쿨 멤버인 리지와 닮았다는 이유에서다.
신이 난 순덕은 리지로 개명할 결심을 하고 혜옥의 헤어스타일과 말 버릇을 그대로 흉내냈다. 이름과 스타일에 변화를 줘 촌스러웠던 과거까지 지우기로 한 것.

하지만 순덕은 멀리서 자신의 이름을 부르는 두준의 목소리를 듣고 두준과 계약연애를 할 당시의 즐거웠던 추억을 떠올렸다.
결국 순덕은 혜옥에게 개명을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리지는 "이름을 버릴 순 없어요. 이름 때문에 속상하지만 순덕이라는 이름이 없어지면 그 이름에 얽힌 추억도 없어지잖아요"라고 말하며 두준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내비쳤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현정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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