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서북도서방위사령부 오늘 창설…첫 합동군사령부 탄생
입력 2011-06-15 05:00  | 수정 2011-06-15 05:24
【 앵커멘트 】
서북 5개 도서 방어를 전담하는 서북도서방위사령부가 오늘 창설합니다.
육·해·공군 합동참모단으로 편성돼 합참 예하 작전사령부 중 첫 합동군사령부가 탄생한 겁니다.
이성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연평도 포격 도발 이후 7개월 여 만에 서북도서방위사령부가 탄생합니다.

경기도 발안 해병대사령부에서 오늘 오후 김관진 국방부장관 주관으로 창설식을 갖습니다.

서방사는 해병대사령부를 모체로 기존 정보처와 작전처는 보강되고 화력처는 신설돼 그 예하에 항공과 해상지원작전본부를 둡니다.

해병대사령관이 서방사령관을 겸직하고 정보와 작전, 화력처장은 각각 공군과 해병, 육군 대령이 맡습니다.


합동작전 강화를 위해 각 군 인력을 포진한 겁니다.

▶ 인터뷰 : 이붕우 / 합참 공보실장
- "서방사는 우리의 전략 요충지인 서북 5개 도서 지역 방어를 전담하게 되며 합참의장으로부터 직접 작전지휘를 받게 되고 유사시 합참의장이 운영하는 합동전력을 지원받게 됩니다. "

서방사는 서북 5개 도서는 물론 북한의 도발 지역 원점까지 작전구역으로 상정했습니다.

상황이 발생하면 해군의 작전 지역도 서방사의 몫입니다.

▶ 인터뷰 : 김충환 / 합참 상륙작전 담당관
- "평시에는 도서지역과 해상지역을 구분해서 서방사령관과 해작사령관이 각각 임무를 수행하게 되고 유사시에는 NLL 인근 해상을 포함해서 서방사령관이 지휘하는데…"

서방사가 지휘하는 해병 6여단과 연평부대는 이미 전력 보강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K-9자주포와 대포병레이더가 투입됐으며 음향표적탐지장비와 정밀타격유도무기 등 전력은 보강될 예정입니다.

또 생존성 보장을 위해 전투시설을 콘크리트 지붕으로 덮고 주민 대피시설도 올해 말까지 완공한다는 계획입니다.

MBN뉴스 이성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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