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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베트남에서 일일 교사 변신
입력 2011-06-15 00:00  | 수정 2011-06-15 09:56
【 앵커멘트 】
박지성 재단이 오늘 밤 베트남 프로팀과 자선경기를 벌이는데요.
경기를 앞두고 베트남 유소년 선수들을 위한 축구 클리닉을 열었습니다.
베트남 호치민에서 전광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박지성을 태운 버스가 등장하자 빨간 옷을 입은 베트남 축구팬들이 환호합니다.

수줍은 듯 고개를 돌리며 웃는 박지성.

엄청난 환호 속에 유상철 코치와 함께 훈련장에 들어섭니다.

한류스타 JYJ의 김재중과 김준수도 함께합니다.


아시아 최고의 축구스타를 향한 베트남 기자들의 취재 열기는 뜨겁습니다.

60명의 유소년 선수와 함께한 박지성.

불볕더위에 땀이 비 오듯 흘렀지만, 친구들과 함께 동네 놀이터에서 공을 차듯 환한 표정을 짓습니다.

박지성은 1시간여의 특별 과외가 끝나고 나서 축구를 사랑하라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박지성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 "계속해서 축구를 사랑하는 마음을 끝까지 갖고 꿈을 포기하지 않으면 저보다 더 훌륭한 축구 선수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박지성은 오늘 밤 이청용, 나카타 등과 한 팀을 이뤄 베트남 프로팀 FC 사이공과 자선 경기를 치릅니다.

수익금은 베트남축구협회에 기부해 베트남 유소년 선수들이 축구에 대한 꿈을 키울 수 있게 도울 생각입니다.

▶ 스탠딩 : 전광열 / 기자 (베트남 호치민)
- "박지성이 베트남 축구 꿈나무들에게 가르친 건 단순한 축구 기술이 아니었습니다. 미래를 향한 꿈과 희망이었습니다. 호치민에서 MBN뉴스 전광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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