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환상, 모험 을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영화제는 부분 경쟁을 도입한 비경쟁 국제영화제로 34개국 221편의(장편 127편 단편 94편)작품이 출품된다.
영화제의 화려한 문을 여는 개막작은 올해 칸 영화제 비경쟁 부문에 출품돼 화제를 모은 다큐멘터리 ‘발리우드 위대한 러브스토리다.
인도의 대표적 대중영화의 양식을 일컫는 발리우드 영화는 이제 인도를 넘어 전세계적인 파급력을 지닌 아시아의 대표적 문화의 콘텐츠로 자리매김했다. 영화는 발리우드 영화의 역사를 보여주는 대표 장면들을 통해 발리우드 영화가 가진 매력을 고스란히 담는다.
폐막작은 한국산 스릴러 ‘블라인드 (안상훈 감독). 이 작품은 한국 영화 프로듀서조합에서 주최하는 ‘2009 hit by pitch'에서 최고 인기 프로젝트상을 수상, 스릴러 장르에 대한 새로운 도전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았다.
‘블라인드는 여대생 실종사건이 연이어 발생하는 가운데 뺑소니 사고의 목격자 신고가 들어온다. 목격한 여성은 시각장애인 수아(김하늘). 수아의 진술에 무게를 두지 않던 경찰은 시각을 제외한 그녀의 뛰어난 감각 능력에 점점 신빙성을 둬간다.
이 외에도 호러, SF, 판타지, 스릴러 등 정통 장르영화의 주된 경향과 변화를 보여주는 동시에 장르영화 특유의 독특한 쾌감을 제공한다.
거장감독부터 신인감독까지 전 세계에서 모여든 화제작을 필두로 일본에서 이스라엘에 이르는 풍부한 아시아 영화들도 대거 만날 수 있다.
특히 올해는 한국만화영상진흥원과 판타스틱 스튜디오를 잇는 공간을 체험 이벤트와 편의시설,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채울 예정이다.
가족 단위 관객들을 위한 캠프장 등 양외 공간을 중심으로 한 프로그램을 강화, 해가 뜨건 비가 오건 보다 많은 관객들이 즐거움을 누릴 수 있도록 시설마련에도 노력을 기울였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기자 kiki2022@mk.co.kr/사진 팽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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