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미 서점계를 강타한 추리소설 <스틸라이프>가 한국에 출간 됐다.
루이즈 페니의 데뷔작인 <스틸라이프>는 저자를 4년 연속 애거서 상을 수상하게 만든 추리소설로 캐나다 퀘백 주 몬트리올 근처에 있는 쓰리 파인즈라는 마을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퀘백 주 독립 전쟁 중 영국 왕실주의자와 프랑스 군이 대립하던 가운데, 도망치는 왕실 주의자들이 자신들의 존재를 비밀리에 알리기 위해 세 그루의 소나무를 심었다는 데서 "쓰리 파인즈"라는 이름이 유래 했다는 사실에서 알 수 있듯이, 쓰리 파인즈는 영어권과 불어권이 동시에 존재하는 이국적인 문화 배경을 중심으로 발생하는 미묘한 충돌을 다루고 있다.
캐나다의 웅장한 자연환경과 설득력 있고 구체적인 범인의 범행동기, 매력적인 탐정은 <스틸 라이프>를 읽는데 또 하나의 매력으로 다가온다.
일부 추리 소설들이 반전을 위해 범행의 동기나 범행 과정이 납득이 되지 않는데 반해 <스틸라이프>는 단순한 반전이 아닌 정연한 논리를 들어 반전에 반전을 보여주며 독자들을 끌어 들이고 있다.
또 단순한 수수께리 풀이식 미스터리가 아닌 인간 본성에 대한 깊은 이해와 성찰이 담긴 지적이고 격조 있는 작품으로 한 번 읽고 마는 소설이 아니라 여러 번 읽을수록 작가가 남긴 교묘한 복선과 암시에 놀라게 되는 작품이다.
특히 마지막 장을 살펴보면 루이스 페니가 왜 추리소설의 거장 애거서 크리스티의 계보를 잇게 됐는지 알 수 있게 된다.
소설을 접한 네티즌들은 "루이스 페니가 그린 범인의 행동과 동기에 대해 훌륭하다", "소설을 읽으니 캐나다에 가고 싶다", "자연과 인간 그리고 죽음 멋진 추리소설 등장"이라며 극찬 했다.
(사진-스틸라이프, 출판사-피니스 아프리카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