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와 KBS JOY '이소라의 두번째 프로포즈' 등의 음악 프로그램으로 모처럼 브라운관 시청자들과 소통해왔다.
지난 12일 '나는 가수다' 방송분을 끝으로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게 된 이소라에 대한 팬들의 아쉬움이 큰 가운데, 소속사 측은 "좋은 음악으로 가을께 팬들 앞에 돌아오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소라 측 관계자는 13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와 전화통화에서 "오늘(13일) '나는 가수다' 촬영에는 가지 않는다. 아쉬움과 시원함이 교차하는 기분일 것"이라며 "그동안 성원해주신 시청자 및 팬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나는 가수다'를 통해 공연장을 찾은 관객들 외 다수의 시청자들과 소통한 이소라는 남다른 애정으로 프로그램에 임해왔다. 경연 참여는 물론, MC직을 수행하며 동료 가수들을 다독이고 조율해오는 맏언니 역할을 톡톡히 해온 것.
음악과 예능의 결합인 '나는 가수다'가 음악적 부분에서 완성도를 높일 수 있었던 것 역시 이소라의 공이 크다. 음악감독 정지찬을 데려온 것도 이소라의 역할이 컸으며, 특유의 자연스러우면서도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으로 각종 논란에 유연하게 대처해왔다.
이소라의 탈락이 결정된 뒤 MC직을 계속 맡아줄 것에 대한 제작진의 권유가 적지 않았지만, 그간 프로그램의 중심축으로서 마음고생도 적지 않았던 것이 사실. 이에 이소라는 '나는 가수다'에 대한 아름다운 기억을 안고 향후 새로운 음악으로 팬들과 소통한다는 계획이다.
이 관계자는 "앞으로 새 앨범 작업에 몰두해 가을께 정규 앨범을 발매할 계획이다. 또 '이소라의 두 번째 프로포즈'는 계속 진행할 예정이다"고 향후 일정을 전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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