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황구 학대사건' 연예인, 네티즌 모두 분노!
입력 2011-06-13 16:00  | 수정 2011-06-13 16:02

SBS 'TV 동물농장'을 통해 방송된 '황구 학대 사건'이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TV 동물농장 제작진은 경기도 하남 도로 부근을 지나던 중 묶여있던 개를 각목으로 수차례 내려치는 장면을 목격해 현장으로 달려갔지만 범인은 놓쳤다.

발견 당시 황구는 눈을 감싸고 있는 뼈가 부러져 안구가 돌출됐고, 턱뼈와 이빨이 산산 조각 나 있었다.

병원으로 긴급 후송된 황구는 안구적출수술 등의 대수술을 진행했고 현재 회복 중에 있다.


방송을 접한 연예인들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안타까운 심정을 전했다.

2PM 준호는 "힘없는 생물을 학대 하는 건 그 자신이 짐승만도 못 하다는 걸 뜻한다. 사람이 할 짓이 아니다. 정말 못 배운 무식한 야만인들이나 할 행동인 듯하다. 그렇지 않나요?”라면서 답답한 마음을 드러냈다.

가수 김창렬도 "정말 개보다 못한.. 아 욕나와"라며 분노를 표출했고, 배다해 또한 자신의 트위터에 "진도개 혼혈 황구를 잔인하게 폭행한 학대범을 공개 수배합니다"라는 동물자유연대의 글을 리트윗하며 아 정말 ㅠ.ㅠ”이라고 덧붙였다.

네티즌들은 다음의 아고라 청원을 통해 서명 운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현재 20만명을 넘어섰다.

한편 제작진은 경찰의 도움을 받아 동물학대 용의자의 몽타주를 공개하고 용의자 검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백승기 인턴기자(bsk0632@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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