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투신자살을 시도하는 남자친구에게 다가가 온몸으로 끌어안고 키스를 해 위기를 넘긴 여성이 화제다.
중국 광둥 성 선전 시 뤄후 구에서 지난 9일(현지시간) 한 남성이 손에 흉기를 든 채 다리 난간 밖에 몸을 내놓고 "당장 뛰어내리겠다."고 소리를 치며 자살 소동을 벌였다.
이 남성은 자살 시도 직전 여자 친구와 심한 말싸움을 벌였고 이에 화가 나 자살시도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관 수십 명이 투입됐지만 손에 흉기를 들고 위협하는 남성의 흥분을 쉽게 가라앉히기 힘들었다.
그 순간 남성의 여자 친구가 설득을 하기 위해 남성에게 다가갔다.
계속된 설득에도 남자친구가 진정하지 못하자 이 여성은 남성을 끌어안으며 진한 키스를 했다.
구조대는 여자 친구와 키스를 하느라 방심한 틈을 타 남성의 흉기를 빼앗고 안전한 곳으로 이동 시켰으며, 구경을 하던 시민들은 박수를 치며 여성의 기지를 칭찬했다.
한편 자살 소동으로 인해 이 일대 교통이 30분 넘게 마비 됐고, 남성은 소란을 부린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을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baomihua.com캡쳐)
[인터넷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