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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 개막작…`네덜란드` 영화
입력 2011-06-13 14:37 

네덜란드 영화 '네덜란드에서 가장 힘 센 사나이(The Strongest Man In Holland)'가 13회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의 개막작으로 선정됐다.
'네덜란드에서 가장 힘 센 사나이'는 제61회 베를린영화제 공식 상영작으로 싱글맘과 함께 사는 소년 루크가 아빠에 대한 환상을 �아 출생의 비밀을 밝혀가는 성장영화다.
루크는 왜소한 체구를 콤플렉스로 여기는 소년이다. 루크의 엄마는 아빠에 대한 기억이 전무한 루크에게 좋은 이야기만 들려둔다. 아빠가 세상에서 가장 힘세고 멋진 사람이라고 믿는 루크는 어느덧 중학생이 되고 '가장 힘센 사나이'를 뽑는 대회에서 자신과 머리색이 똑같고 힘까지 센 르네 아저씨를 보게 된다.
루크는 르네가 자신의 아빠라고 여기고 그의 주변을 맴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엄마는 마침내 루크에게 진실을 밝히기로 한다.

영화에는 루크 외에도 각자의 비밀스러운 콤플렉스를 감춘 채 살아가는 인물들이 등장한다. 이들의 비밀이 하나씩 밝혀지면서 이야기는 흥미를 더해간다. 특히 영화 말미의 행진 장면은 영화가 지향하는 화합의 메시지를 전적으로 드러낸다.
다음달 7일 국민대학교 국제관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개막식에는 마크 데 클로에 감독과 주인공 루크를 연기한 바스 반 프로이옌 군이 내한해 영화제를 찾는 관객들과 직접 만날 예정이다.
한편, 13회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는 7월 7일부터 7월 13일까지 7일간 아리랑시네&미디어센터, CGV성신여대입구, 성북천 바람마당 등에서 계속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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