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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농장’ 황구 학대사건에 시청자 게시판 ‘폭주’
입력 2011-06-12 18:07 

‘황구 학대사건에 대한 시청자들의 분노가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SBS TV ‘동물농장 시청자 게시판에는 방송 직후 약 50페이지 넘는 분량의 분노 섞인 글들이 이어지고 있다.
박은혜 씨 외 다수의 시청자들은 "아침부터 한바탕 울었습니다. 수의사님 우는 모습 보고 왈칵 같이 울어버렸습니다" "손이 떨려서 화면도 제대로 못 봤습니다. 어떻게 저런 잔인한 짓을 할 수가 있나요" "황구야 얼마나 아팠니, 내가 대신 미안해" "눈물이 멈추지가 않아요" 등의 글을 올리며 학대범에 대한 강력한 처벌을 요구했다.
앞서 ‘동물농장 제작진은 경찰의 도움을 받아 동물학대 용의자의 몽타주를 공개하고 용의자 검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몽타주에 따르면 용의자는 165cm 정도의 키에 통통한 체구를 가진 40대 후반에서 50대 초반의 남성으로 추정된다.
황구는 발견 당시 각목으로 심하게 맞아 안구가 돌출돼 있었고 턱은 쪼개져 위아래로 어긋나 있었다. 또한 이빨은 산산조각이 났고 입 옆에는 구멍까지 나 있었다.
발견 직후 병원으로 후송된 황구는 안구 적출수술과 턱골절 접합시술을 받고 현재 회복 중이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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