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동물농장’ 황구 학대사건 용의자 몽타주 공개
입력 2011-06-12 14:46 

'동물농장'에서 동물학대 용의자의 몽타주를 공개했다.
12일 오전 SBS TV 'TV 동물농장'에서는 끔찍한 '황구 학대사건'이 전파를 탔다.
지난 달 24일 차를 타고 하남시를 지나던 '동물농장' 제작진은 한 남자가 수풀 속에서 뭔가를 각목으로 내리치고 있는 장면을 목격했다. 이에 차를 세우고 그 남자가 있는 곳으로 다가갔지만 남자는 이미 사라지고 없는 상태였다.
놀랍게도 현장에는 피를 흘리며 처참한 모습을 한 황구 한 마리가 신음소리를 내며 쓰러져 있었다.

황구는 각목으로 심하게 맞아 안구가 돌출돼 있었고 턱은 쪼개져 위아래로 어긋나 있었다. 또한 이빨은 산산조각이 났고 입 옆에는 구멍까지 나 있었다.
발견 직후 병원으로 후송된 황구는 안구 적출수술과 턱골절 접합시술을 받고 현재 회복 중이다.
방송 직후 네티즌들은 "아 너무 잔인해서 쳐다볼 수가 없네요" "황구 불쌍해서 눈물이 납니다" "짐승만도 못한 인간" "용서할 수 없네요" "꼭 범인을 잡아서 강력 처벌해 주세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황구의 주인은 이 개에 대한 소유권을 포기한 상태로 제작진은 경찰의 도움을 받아 사건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다.
또한 이날 방송에서는 범인의 몽타주가 공개 됐으며 용의자는 165cm 정도의 키에 통통한 체구를 가진 40대 후반에서 50대 초반의 남성으로 추정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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