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맛으로 등급 비교…미래의 소비자 잡아라
입력 2011-06-12 05:00  | 수정 2011-06-12 10:06
【 앵커멘트 】
오르고 있는 사료 값에 걱정이 쌓이고 있는 축산농가들인데요.
학생들에게 맛을 비교해보게 하는 시식행사가 꾸준하게 열려 미래의 소비자를 찾는 곳이 있습니다.
강원 영서방송, 신강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한우의 경우 지난 2009년 기준 국내 자급률은 48%가 조금 넘습니다.

나머지 반 이상은 수입산으로 채워지고 있다는 말입니다.

더욱이 최근 소비위축으로 저등급의 쇠고기는 돼지고기보다 싼 경우도 발생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안용석 / 축산물 품질평가원 강원지원장
- "쇠고기는 소비 위축으로 상대적으로 공급이 과잉된 경우입니다. 그래서 쇠고기와 돼지고기 값이 역전되는 현상이 나타납니다."

잠식당하는 범위가 커질수록 우리의 한우혈통은 사라질 수 있다는 우려감마저 표출되고 있는 요즘입니다.


이런 가운데 한우자조금이 주최하고 한우협회가 주관하는 축산물등급제, 한우고기 우수성 홍보, 시식행사가 꾸준히 열리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변경현 / 전국한우협회 강원도지회장
- "하얀 점(마블링)이 드문드문 배겨 있고 다른 것은 촘촘히 배겨 있는 것은 우리 농가들이 마블링을 넣어서 기르려고 최선의 노력을 하는 거예요."

벌써 4년째 강원지역 곳곳을 순회하며 미래의 소비자를 찾고 있습니다.

비교 대상은 한우 1++등급과 2등급 등심, 판매되는 가격도 월등히 차이가 납니다.

▶ 인터뷰 : 황호연 / 대학생
- "대학생이나 젊은 사람들이 접할 기회를 좀 더 많이 늘려서…."

한우협회 관계자들은 최근의 한우가격 하락과 소비부진으로 어려움에 처한 한우사육농가들에게 희망을 주려고 올해도 도내 각 지역을 찾아 시식, 홍보활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YBN 뉴스 신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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