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달리던 시내버스에 '불'…대전에선 인질극
입력 2011-06-11 22:55  | 수정 2011-06-12 10:08
【 앵커멘트 】
달리던 시내버스에서 갑자기 불이 나 승객들이 놀라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대전에선 애인이 만나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애인 친구를 상대로 인질극을 벌인 40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휴일 사건·사고 소식, 갈태웅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 기자 】
버스 뒤편, 자동차 배터리 전기 배선 부분에서 빨간 불빛과 함께 흰 연기가 올라옵니다.

소방관이 물을 뿌리자, 열기가 식으면서 흰 연기는 더욱 거세집니다.

어제(11일) 오전 6시 50분쯤 서울 삼성동 도로에서 삼막사거리 방향으로 달리던 시내버스에 갑자기 불이 났습니다.

불은 7분 만에 진화됐지만, 놀란 승객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어제(11일) 오전 4시 15분쯤 서울 충무로 한 상가 건물 지하 1층 리모델링 공사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공사 자재 등이 타 소방서 추산 600만 원의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천막 철거 작업 중 융단에 불이 붙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대전 둔산경찰서는 애인 친구를 인질로 잡고 난동을 부린 혐의로 41살 최 모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최 씨는 어제(11일) 새벽 대전시 노은동 한 주택에서 애인 38살 박 모 씨 친구를 붙잡고 인질극을 벌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조사 결과 최 씨는 한 달 전부터 교제해 온 박 씨가 만나주지 않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MBN뉴스 갈태웅입니다. [ tukal@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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