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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넥센 전 5연승…"선두 보인다."
입력 2011-06-11 22:19  | 수정 2011-06-12 10:22
【 앵커멘트 】
프로야구 소식입니다.
삼성 라이언즈가 넥센 전 5연승을 달리며 선두 추격에 나섰습니다.
불안한 선두 SK는 두산을 꺾고 1위 자리를 지켜냈습니다.
이상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삼성에 퍼져 있는 것은 자신감이었습니다.

3회, 선두타자 배영섭의 우익선상 2루타와 박한이, 박석민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의 득점 기회를 만들었습니다.

4번 타자 최형우가 넥센 문성현의 초구를 공략해 우중간을 가르는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선취점을 얻었습니다.


3대 0으로 앞선 3회에는 진갑용과 김상수의 연속 안타로 1사 1·2루를 만들고, 박한이가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125m 3점 홈런으로 화답해 다시 3점을 추가했습니다.

▶ 인터뷰 : 박한이 / 삼성 외야수
- "직구를 노리고 들어간 것이 타이밍이 잘 맞았습니다. 5월에 너무 안 좋아서 (성적이)밑바닥을 쳤는데, 마음가짐을 편하게 먹은 것이 큰 도움이 됐습니다."

넥센은 7회 이숭용이 2루타로 첫 득점을 얻은 뒤 송지만의 3루수 땅볼 때 삼성 손주인의 악송구로 추가점을 뽑으며 추격했습니다.

그러나 9회 등판한 오승환에게 막혀 역전에는 실패했습니다.

선발 카도쿠라는 특유의 변화구로 넥센을 막고 시즌 5승과 함께 평균자책점 부문에서 1위에 올랐습니다.

▶ 스탠딩 : 이상주 / 기자
- "삼성은 소리없이 강했습니다. 넥센 전 5연승을 달리며 선두 SK는 물론 LG와 KIA를 턱밑까지 추격했습니다."

한편, 잠실에서는 SK가 두산을 꺾고 1위 자리를 지켰고, LG는 홈런 5방을 앞세워 KIA를 밀어내고 단독 2위에 올랐습니다.

한화는 김혁민의 호투로 롯데를 제압하고 다시 6위로 올라섰습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stype@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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