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 대통령 "흩어진 문화재 찾아와야"
입력 2011-06-11 21:25  | 수정 2011-06-12 10:39
【 앵커멘트 】
경복궁에서도 외규장각 의궤가 다시 돌아왔음을 종묘사직에 고하는 환영행사가 열렸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해외에 흩어져 있는 우리 문화재를 제자리에 놓는 것은 역사 복원의 중요한 역할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김지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웅장한 대취타 연주에 맞춰 의궤를 모신 가마가 조심스럽게 움직입니다.

복식부터 절차까지 조선왕실 의궤 내용을 그대로 되살린 보기 드문 장관입니다.

행렬이 광화문에 들어서자 신명나는 춤과 풍물이 더해지고, 분위기는 최고조에 이릅니다.

경복궁 근정전 앞에 도착한 의궤는 유네스코 인류 무형유산인 '종묘제례' 절차에 따라 의궤가 돌아왔음을 하늘과 땅에 고하는 고유제가 봉행됩니다.


환영행사를 지켜본 시민과 관광객들은 우리 문화재의 귀환을 한마음으로 축하했습니다.

▶ 인터뷰 : 김현욱 / 서울 송파구 풍납동
- "가족들과 같이 나왔는데 뜻 깊은 행사를 보게 돼서 기분이 좋고 아이들에게도 교육상 좋은 것 같습니다."

▶ 인터뷰 : 아멜리에 브리서드
- "오랜 기간 프랑스에 있긴 했지만 프랑스의 것은 아니기 때문에 한국에 돌려주는 것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행사에 참석한 이명박 대통령은 해외에 흩어져 있는 우리 문화재를 다시 찾아서 제자리에 놓는 것은 역사 복원의 중요한 역할이라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 "이제는 우리의 고유문화와 문화재를 돌보아야 할 그러한 시기를 맞이했습니다. 역사의 복원 중에서도 이 문화재를 찾아서 제자리에 놓는 것이 역사 복원에 큰 역할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또한, 정부뿐만 아니라 학계와 종교계, 문화계, 시민단체 등 각계각층이 오늘을 시발점으로 빼앗긴 우리 문화재를 다시 찾아오는 일에
함께 노력하자고 강조했습니다.

MBN뉴스 김지훈입니다. [ jhkim0318@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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