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 대통령 "흩어진 문화재 찾아와야"
입력 2011-06-11 20:48 
【 앵커멘트 】
경복궁 근정전에서도 외규장각 의궤 귀환 환영 행사가 열렸는데요.
행사에 참석한 이명박 대통령은 해외에 흩어져 있는 우리 문화재를 제자리에 놓는 것은 역사 복원의 중요한 역할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김지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웅장한 대취타 연주에 맞춰 의궤를 모신 가마가 조심스럽게 움직입니다.


복식부터 절차까지 조선왕실 의궤 내용을 그대로 되살린 보기 드문 장관입니다.

광화문에 들어선 행렬은 신명나는 춤과 풍물이 더해지며 분위기는 최고조에 이릅니다.

마침내 경복궁 근정전 앞에 도착한 의궤는 유네스코 인류 무형유산인 '종묘제례' 절차에 따라 의궤가 돌아왔음을 하늘과 땅에 고하는 고유제가 봉행됩니다.

행사에 참석한 이명박 대통령은 해외에 흩어져 있는 우리 문화재를 다시 찾아서 제자리에 놓는 것은 역사 복원의 중요한 역할이라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 "이제는 우리의 고유문화와 문화재를 돌보아야 할 그러한 시기를 맞이했습니다. 역사의 복원 중에서도 이 문화재를 찾아서 제자리에 놓는 것이 역사 복원에 큰 역할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또 145년 전 빼앗겼던 국가의 소중한 문화재가 협상을 통해 평화스럽게 돌아온 것은 매우 의미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정부뿐만 아니라 학계와 종교계, 문화계, 시민단체 등 각계각층이 오늘을 시발점으로 빼앗긴 우리 문화재를 다시 찾아오는 일에
함께 노력하자고 강조했습니다.

MBN뉴스 김지훈입니다. [ jhkim0318@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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