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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스포츠] 한국 배구, 최강 이탈리아에 역전패
입력 2011-06-11 19:16 
【 앵커멘트 】
월드리그 배구에서 우리나라가 세계 최강 이탈리아의 벽에 막히며 연승 행진이 멈췄습니다.
미국 메이저리그에서는 추신수의 호수비가 빛났습니다.
오늘의 스포츠 소식, 강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역대 전적 1승 28패.


세계랭킹 6위의 강호 이탈리아를 맞아 대표팀은 초반부터 속공과 시간차 공격을 퍼부었습니다.

주포 전광인의 활약이 돋보인 가운데 1세트를 25대 23으로 승리하며 기선을 잡았습니다.

하지만, 2세트부터 2m가 넘는 이탈리아 선수들의 강력한 서브와 높은 블로킹에 막히면서 어려운 경기를 이어갔습니다.

내리 3세트를 내준 대표팀은 세트 스코어 1대 3으로 아쉬운 역전패를 당했습니다.

▶ 인터뷰 : 박기원 / 배구대표팀 감독
- "우리로서 현재 신장으로 도저히 막을 수 없는 공격이 몇 개 들어오니까…. 우선 선수들 에너지 보충을 위해 최대한 휴식을 취하는 게 급선무인 것 같습니다."

▶ 스탠딩 : 강영구 / 기자
- "3승2패 전적을 기록한 대표팀은 내일(12일) 오후 2시 다시 한번 이탈리아를 상대로 설욕전을 펼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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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에서는 추신수의 그림 같은 수비가 빛났습니다.

뉴욕 양키스와의 원정경기에서 3회 말, 추신수는 양키스 9번 세빌리아의 안타성 타구를 다이빙 캐치했습니다.

곧바로 공을 홈으로 뿌려 삼루 주자가 홈으로 들어오지 못하게 막았습니다.

하지만, 공격에서는 3타수 무안타, 볼넷 2개를 얻는데 그쳤고, 클리블랜드는 7대 11로 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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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이 히딩크 터키 대표팀 감독과 2년 만에 재회했습니다.

박지성은 히딩크 감독이 없었다면 지금의 자신도 없었을 것이라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다만, 히딩크 감독과 같은 팀에서 뛸 가능성에 대해서는 고개를 저었습니다.

▶ 인터뷰 : 박지성 / 맨체스터 유니아티드
- "제가 (축구선수로서) 미래가 그렇게 많이 남아있지 않고, 히딩크 감독님 역시도 그다지 많은 미래가 남지 않아서, 서로 많이 남지 않았기 때문에 (한팀이 될)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 같습니다. "

MBN뉴스 강영구입니다. [ilove@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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