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요트·보트 국산화 시대 열린다
입력 2011-06-11 18:27  | 수정 2011-06-12 10:22
【 앵커멘트 】
해양레저스포츠의 꽃이라고 하면 요트와 보트를 꼽을 수 있는데요,
그동안 수입에 의존해온 요트와 보트가 이제는 순수 우리 기술로 제작됩니다.
추성남 기자입니다.


【 기자 】
넓은 바다를 시원하게 내달리는 요트.

싱크대와 침실을 갖춘 초호화 보트.

하지만, 지금까지 국내에 들어와 있는 대다수 요트와 보트는 수입품입니다.

부족한 인프라와 높은 가격으로 국내 업체들이 선뜻 제작에 나서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김아름 / 제작업체 관계자
- "관련 산업에 대한 인프라 부족과 상품 품질, 가격 경쟁력이 떨어져서…."

그러나 최근 해양레저스포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국내에서도 생산을 시작합니다.


▶ 인터뷰 : 정승갑 / 엔진업체 대표
- "국내 기술이 요트도 상당히 많이 발전했고, 엔진도 세계적인 경쟁력을 가지는 제품을…."

내년에 선보일 국산 제품은 국내기술로 제작한 디젤 엔진 등이 탑재됩니다.

특히 국내 기술로 제작되면서 가격 거품을 걷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 스탠딩 : 추성남 / 기자
- "10억 원 상당의 수입산 보트입니다. 국산화에 성공할 경우 7억 5천만 원에 구입이 가능하게 될 전망입니다."

요트도 기존 수입품보다 20~30% 정도 저렴해집니다.

특히 2~3개월 걸리던 각종 AS 기간도 단축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국내 제작회사들은 화성시 전곡항에서 계약식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국내 제품 생산에 돌입합니다.

MBN뉴스 추성남입니다. [ csn@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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