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마 농부 모내기 체험

【 앵커멘트 】
시골지역의 초등학교 학생들이 학교 내에 조성된 논에서 모내기 체험을 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꼬마 농부들의 모내기 체험현장을 전북방송 김남호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꼬마 농부들이 고사리 손으로 모내기 체험에 나서며 구슬땀을 흘립니다.

정읍시 시골마을에 있는 수곡초등학교 학생들이 교사, 학부모들과 함께 모내기 체험학습을 진행했습니다.

▶ 인터뷰 : 이석문 / 정읍 수곡초
- "우리 학교가 여러 가지 체험활동을 하는데 농사체험 중에 모내기 체험을 하는 날입니다. 모내기를 해 보면서 농부들의 마음도 느끼고 또 풍년을 기대하는 그런 마음을 가질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습니다."

처음에 낯설었던 모내기 체험이 시간이 지나면서 성인 농부 못지않게 능숙한 손놀림을 보입니다.

모내기 체험 이후 아이들은 모내기 체험장 인근에 마련된 미꾸라지 방사장에서 미꾸라지 잡기에 나서며 또 다른 농촌체험에 나섭니다.

▶ 인터뷰 : 김세희 / 정읍 수곡초 6학년
- "모내기를 해 봤는데 힘들지만 재미있었고요. 미꾸라지 잡기도 했는데 잘 안 잡혔지만 재미있었어요."

들녘에서 모내기 체험과 미꾸라지 잡기 놀이에 나선 꼬마 농부들은 허기진 배를 감자를 구워 먹으며 채웁니다.

처음으로 봄철 모내기 체험에 나선 꼬마 농부들은 오는 10월에는 벼 베기 체험학습도 진행해 벼가 자란 모습도 관찰하고 추수하고 탈곡하는 과정도 경험하게 됩니다.

▶ 스탠딩 : 김남호 / JBC 기자
- "현대사회에서 쉽게 접하기 어려운 모내기 체험장에서 아이들이 직접 모를 심으며 자연의 소중함을 배워가고 있습니다. JBC 뉴스 김남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