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조폭·사채업자 빚 독촉에 채무자 자살
입력 2011-06-11 00:39  | 수정 2011-06-11 09:34
자가용 콜기사 등을 상대로 사채를 빌려주며 높은 이자를 뜯어낸 폭력조직원과 무등록 사채업자들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서부경찰서는 폭행 등의 혐의로 '안산원주민파' 조직원 30살 김 모 씨 등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사채업자 32살 신 모 씨 등 20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김 씨 등은 지난해 6월부터 최근까지 경기 안산지역에서 자가용 콜기사 등 30여 명을 상대로 사채를 빌려준 뒤 살인적인 고금리 이자를 내도록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에게서 8천만 원을 빌린 채무자 41살 선 모 씨는 협박에 시달리다 끝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 엄민재 / happymj@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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