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매매는 '하락' 전세는 '꿈틀'
입력 2011-06-10 17:45  | 수정 2011-06-10 20:54
【 앵커멘트 】
서울의 아파트 값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셋값은 학군수요와 재개발 이주 수요가 겹치면서 소폭 증가했습니다.
한 주간의 부동산 시세, 오택성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기자 】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가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서울 아파트의 값은 0.04% 하락하며 전주보다 하락폭이 다소 줄었지만, 거래는 여전히 부진한 상황입니다.

지역별로는 송파구가 0.17% 떨어져 하락폭이 가장 컸고 강남구가 0.07%, 마포구가 0.04%, 그리고 양천구와 강동구는 모두 0.02% 하락했습니다.

한편, 서울 전세값은 0.06%로 소폭 올랐습니다.


양천구가 0.16%, 서초구가 0.15%로 가장 많이 뛰었고, 뒤를 이어 구로구 0.13%, 성북구 0.12%, 강남구 0.09% 올랐습니다.

매매가 부진한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전세 수요가 늘어난 가운데, 학군 선호 지역에서 전세값 오름세가 두드러졌습니다.

▶ 인터뷰 : 김규정 / 부동산 114
- "특히나 학군 지역이나 주거 선호지역 같은 경우에는 강남이나 분당, 용인 등을 중심으로 전세수요자들이 움직이기 시작하면서 (전세값이)상대적인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한편 부동산시장 관계자들은 한국 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이 부동산 시장에 악재로 작용하면서 거래 침체와 가격 약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MBN뉴스 오택성입니다.[logictek@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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