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옥주현, '나를 죽이고 싶어 던지는 칼 아닐 것' 안티 팬에 심경 고백
입력 2011-06-10 13:42  | 수정 2011-06-10 14:28

'나가수' 출연과 유관순 패러디로 논란에 휩싸인 가수 옥주현이 10일 자신의 팬 카페를 통해 자신의 심경을 밝혔다.

옥주현은 "불미스러운 일을 만들어 죄송한 마음 뿐"이라며 "이 모든 게 제가 부족해서 만들어진 일들이고, 경솔했던 일들에 대해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요즘, 많은 관심이 집중되어 있는 프로그램에 합류한 이후 우리 팬 여러분들도 함께 마음 써주시느라 고생 많으실 것"이라면서 알려진 사람이고, 그래서 더 조심해야 한다는 책임감, 경각심을 일깨워주는 근래의 여러 사건들 속에서 혹시라도 나쁜 생각을 하지 않을까 걱정된다는 분들의 메시지도 볼 수 있었다. 최근 루머와 악성 글들로 나도 마음이 안 좋은 건 사실이지만, 그래도 나를 죽이고 싶어서 살인자 같은 마음으로 던지는 칼 같은 건 아닐 거라 생각한다"며 나가수 출연과 관련된 자신의 심정을 솔직하게 말했다.

또 "고난과 시련이 할퀴고 간 자리에 상처만 남는 건 아닐 테니, 더 큰 깨달음과 성숙이 남을 그 자리에서 겸손한 마음으로 기다리겠다. 맘 아파하며 주저앉아 소홀해지기엔 해야 할 일들이 분명하고 시간은 너무 빨리 흘러가기에 뭐가 됐건 고여 있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고 모든 일에 신중을 기울이겠다"며 앞으로의 각오를 다졌다.


마지막으로 보내주신 따뜻한 마음에 더 크게 보답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하면서 글을 마무리 했다.

한편 옥주현은 MBC TV'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에 합류한다는 사실이 알려진 후 악성 댓글과 비난 여론에 시달렸으며, 최근 트위터에 올린 글로 인해 논란에 휩싸였다.

백승기 인턴기자(bsk0632@mbn.co.kr)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