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트위터 외설사진'으로 떠들썩한 미국 정계
입력 2011-06-10 10:26  | 수정 2011-06-10 14:03
【 앵커멘트 】
미국에서 트위터를 통해 다수의 여성에게 외설적인 사진을 보낸 것이 들통난 하원의원이 정계를 떠들썩하게 하고 있습니다.
노출로 관심을 끈 정치 추문은 이번이 처음은 아닌데요, 김희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샌님 스타일의 앤서니 위너 하원의원.

하지만, 최근 사진들이 공개된 후 이미지가 180도 바뀌었습니다.

노출 사진 하면 위너 의원뿐만이 아닙니다.

일리노이 출신의 젊은 의원, 애런 스콕은 건강 잡지 표지모델로 나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습니다.

인터넷에 자신의 노출 사진을 올린 중년의 의원은 결국 부적절한 행동으로 물의를 일으켜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매사주세츠주 상원의원은 공직에 몸담기 전, 젊은 시절에 잡지 모델로 나서기도 했습니다.

미국 정치인뿐 아닙니다.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총리는 종종 상의를 벗고 거친 남성미를 뽐내기도 합니다.

예전에는 영화에서나 볼 수 있었던 '노출 정치인'이 이제는 너무도 흔해졌다고 미국 언론은 전하고 있습니다.

한편, 힐러리 클린턴 장관의 보좌관인 앤서니 위너 의원의 임신한 아내는 평소와 같이 일상을 소화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당장 민주당 지도부가 즉각 윤리위원회를 소집했고 동료 의원들도 사퇴를 종용하고 있어, 정치 인생이 어떻게 될지는 미지수입니다.

MBN뉴스 김희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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