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다큐 ‘돈’, 흩뿌려진 ‘돈’ 얼마나 돌려줬을까?
입력 2011-06-10 10:22 

페이크다큐 ‘돈이 우리 사회의 씁쓸하면서도 왜곡된 단면을 들춰내 화제다.
9일 방송된 MBC 창사 50주년 특별기획 ‘타임-돈에서는 여의도 한복판에 돈을 뿌리려는 가상의 인물 장세춘과 그의 두 아들, 그리고 이들의 사연을 취재하는 기자가 등장해 돈에 왜곡된 인간 관계와 우리 사회의 단면을 고찰했다.
주인공 장세춘씨는 사람들의 양심을 시험하고자 여의도 한복판에서 자신의 전재산인 2억원어치의 돈뭉치를 뿌리려 하고, 장씨의 큰아들은 방송에 알려 이를 막아보고자 한다.
장씨가 돈뭉치를 뿌리는 이유는 바로 아내의 비참한 죽음 때문. 아내가 교통사고를 당했을 때, 아내의 가방에서 돈이 흩뿌려지고, 주변 사람들은 아내의 사고에도 아랑곳없이 돈을 줍는데 열심이다.

이에 장씨는 사람들의 양심을 시험해 보겠다며, 돈을 주은 사람에게는 주은 돈의 10배를 보상해 주겠다고 공언한다.
결국 여의도 도로 한복판에는 돈이 뿌려지고, 이를 줍기 위해 사람들은 도로 위를 점령한다.
한편 페이크 다큐 ‘돈은 ‘시라노 연애조작단의 김현석 감독이 맡았다. 이번 촬영을 위해 소품용 화폐 수억 원이 뿌려졌으며, 200여명의 엑스트라와 10여대의 차량을 동원해 촬영됐다. 또한 영화배우 박철민이 감칠맛 나는 목소리로 내레이션을 맡았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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