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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 코스닥行 청신호… 양현석 500억 주식부자 `예약`
입력 2011-06-10 08:55 

빅뱅·2NE1·세븐의 소속사인 YG 엔터테인먼트가 7개월만에 코스닥 시장에 재도전해 좋은 출발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코스닥 상장에 도전했다 고배를 마신 바 있는 YG는 우회 상장이 아닌 직접 상장을 택해, 9일 코스닥 상당 예비심사를 통과했다.
YG 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9월 코스닥 시장본부에 상장 예비 심사 청구서를 제출했으나, 2개월 후인 11월 15일 상장 부적합 판정을 받은 바 있다.
만약 이번에 YG의 코스닥 입성이 성공할 경우 국내 가요계를 대표하는 빅3(에스엠, YG. JYP엔터)가 모두 상장사로 등극하게 될 전망이다. 이로써 연예기획사 3인방인 SM, JYP, YG가 주식시장에서도 경쟁 구도를 형성하게 됐다.

YG 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매출과 순이익이 각각 448억원과 98억원을 기록했고, 자본금은 20억원이다. 2009년 매출 356억 9336만원, 영업이익 73억 9089만원에 비해 실적이 크게 좋아진 것이다.
특히 수장인 양현석의 경우 이 회사 주식 178만 4777주(47.73%)를 보유하고 있어 상장되면 500억원대 주식 부자로 등극할 전망이다.
최대주주는 양현석 외 4명(60.4%)이고 한국투자엠엔에이 제14호가 19.9%를 보유하고 있다.
한편 연예인 최고 주식부자로는 현재 SM 엔터테인먼트의 최대주주인 이수만이 617억 6천만원을 기록, 최고의 주식부자로 기록됐다. 지난해 11월 이수만 회장은 코스닥 상장 후 종가 기준 최고가인 2만 2200원을 기록해 국내 스타 가운데는 처음으로 1000억원대 주식 부자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
2위는 ‘한류스타 배용준이 132억 1천만원을 기록하며 뒤를 이었다. 제이튠 엔터테인먼트의 최대주주였던 가수 비는 한때 연예인 주식부자 3위에 랭크�으나, 지난해 6월 말 보유지분을 모두 처분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happy@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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