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열흘 일찍 장마…"국지성 폭우 잦아"
입력 2011-06-10 00:01  | 수정 2011-06-10 00:59
【 앵커멘트 】
오늘(10일)부터 제주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장마가 시작됩니다.
예년보다 열흘 정도 먼저 찾아왔는데, 올해는 국지성 폭우가 자주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김수형 기자입니다.


【 기자 】
오늘부터 장마가 시작됩니다.

장마전선은 오늘 낮부터 제주도와 남부지방에 영향을 줘 모레까지, 많은 곳은 시간당 최고 20mm의 비를 뿌리겠습니다.

장마전선은 잠시 제주 남부로 내려갔다가 다음 주 중반 다시 제주도와 남부지방으로 올라오면서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되겠습니다.

장마는 보통 6월에서 7월 사이 찾아오지만, 올해 장마는 평년보다 9일에서 10일 정도 일찍 찾아오는 것입니다.


고온다습한 북태평양 고기압 세력이 평년보다 일찍 북쪽으로 확장했기 때문입니다.

기상청은 올해 장마가 일찍 시작된 만큼 일찍 끝나겠지만, 국지적인 집중 호우가 많겠다고 내다봤습니다.

▶ 인터뷰(☎) : 김승배 / 기상청 대변인
- "평년보다 빨리 장마가 시작됐고, 끝나는 시점은 조금 지켜봐야겠지만, 평년보다 역시 장마가 빨리 끝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장마 기간 중에 곳에 따라 국지적인 집중호우가 빈번히 또 많이 내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하지만 중부와 내륙 지방의 장마는 예년과 비슷한 이달 하순쯤 시작돼 한 달 정도 이어지겠습니다.

기상청은 예년보다 많은 집중 호우가 예고된 만큼 비 피해가 없도록 대비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 onair@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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