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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인' 임재범이 15년 만에 전속계약 체결한 속내는?
입력 2011-06-09 14:52 

가수 임재범이 15년 만에 새로운 소속사를 선택하 배경을 밝혔다.
최근 예당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을 체결한 임재범은 지난 8일 영국에서 입국한 직후 소속사 선택 배경과 향후 계획을 전했다.
임재범은 "MBC '나는 가수다' 출연은 나에게 큰 행복이자 새로운 도전이었다. 내 노래를 듣고 내 이름을 불러주는 많은 분들의 관심과 사랑은 가수 임재범의 존재를 느낄 수 있게 만들어 준 값진 시간이었다"며 "노래를 하기 전, 객석을 가득 메운 관객들이 보내는 기대의 눈빛과 노래가 끝난 후, 진심 어린 박수 소리는 나만의 노래가 아닌 함께 가슴으로 교감할 수 있는 진짜 노래가 무엇인지 새삼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다.
임재범은 이어 "평생을 음악과 함께 살아왔다. 나를 사랑해주시는 많은 분들께 보답할 수 있는 길은 좋은 음악을 들려드리는 길 밖에는 없다. 보다 안정적인 환경에서 좋은 음악을 할 수 있는 길잡이가 필요했다"고 15년 만에 소속사와 전속계약을 맺게 된 배경을 전했다.

임재범은 "사실, 전속 계약이라는 단어가 낯설다. 많은 기획사에서 나조차도 깜짝 놀랄만한 제안을 많이 받았지만, 음악만하며 살아온 내 인생이 항상 그래왔듯 나를 가수로써 이끌어 줄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춘 큰 토양이 필요했다. 그것이 내가 예당을 선택한 진짜 이유다"고 말했다.
임재범은 "예당은 그저 좋은 친구들과 함께 좋은 음악을 할 수 있는 안식처 같은 곳이다. 지금까지 폭풍전야 같은 험난한 인생살이에서 어떨 때는 나조차 나를 제어할 수 없고 모를 때가 많았지만 이제는 나를 이해하고 음악으로 소통할 수 있는 새로운 친구들과 함께 가슴에서 느껴지는 감동을 노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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